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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산다" 의사 2인 이상 '다인의원' 급증

도일 남건욱 2011. 6. 8. 14:51

의사 2인 이상이 함께 운영하는 다인의원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수경 연구원이 27일 보건행정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의료자원 현황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의료자원 현황에 따르면 2005~2009년 다인의원은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1인의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1.5%에 불과했다.

다인의원이 1인의원에 비해 2.4배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의원은 이 기간 동안 연평균 1.8%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인의원의 지역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특광역시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시지역은 3.1%였고, 군지역은 0.1%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다인의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비중은 2005년 13.4%에서 2006년 13.9%, 2007년 14.2%, 2008년 14.2%, 2009년 14.4%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1인의원 의사비중은 2005년 86.4%, 2006년 86.1%, 2007년 85.8%, 2008년 85.8%, 2009년 86.6%로 감소 양상을 보였다.

진료과목별 다인의원 비율은 산부인과(22.6%), 안과(21.4%), 피부과(26.3%), 진단방사선과(29.7)의 경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