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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드럭스토어로 변경 후 평균 11~30% 매출 '쑥'

도일 남건욱 2011. 6. 14. 15:03

드럭스토어 형태로 변경한 약국이 평균 11~30%의 매출 증가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포항 최복자 약사는 12일 열린 영남권 약사학술대회에 앞서 공모한 논문 '드럭스토어 형태 약국의 이점 고찰'을 통해 온누리체인 약국과 메디팜체인 약국 중 드럭스토어 형태로 레이아웃을 변화시킨 40개 약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체 20%인 8개 약국은 드럭스토어 형태 변경 후 31~4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11~20% 10곳, 10%미만 2곳로 75%인 30곳이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변경 후 고객수도 전체의 78%가 증가했다. 7개 약국은 31~40%, 14개 약국 21~30% 증가, 10개 약국 10~20% 늘었다.

이는 80%인 32개 약국이 변경후 만족한다고 답하는 결과를 낳았다. 불만족은 8곳으로 20%에 불과했다.



드럭스토어 변경시 소요 경비는 5000만원 이하의 21~30평형대(17곳)가 가장 많았지만 실제로 조사대상 16개 약국들은 31~40평대가 가장 적절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또한 각각의 약국마다 오전 7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적게는 10시간에서 많게는 17시간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근무시간대(12곳, 30%)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다.

최 약사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의료보험 재정절감을 위한 자가치료의 지향성을 볼 때 약사의 전문직능 아래 다양한 제품구비와 소비자 선택권의 보장은 앞으로 국내 약국의 필수조건이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관련 제품 및 생활용품 등을 구비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는 소비자들이 약국이외의 곳으로 향하지 않도록 하는 약국의 형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대상 약국은 40%인 16곳에서 지난 1~3년새 드럭스토어로 변경했으며 4~6년 8곳(20%), 7~9년 6곳(15%), 10년이상 10곳(25%)으로 드러나 최근 드럭스토어 관심도를 그대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