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칼럼

마눌님 잔소리 (1편-50편)

도일 남건욱 2012. 7. 17. 14:56

마눌님의 잔소리 1. 마눌 왈 "남자가 나이가 먹어갈수록 잔소리가 많아진다."  남편 대답  "중년 남자의 남성호르몬 변화다"  마눌 왈 "그럼 여자는 남자가 되나?"

 

마눌님의 잔소리 2. 마눌왈 "내 ID를 카산드라[Kassandra]로 바꿀까?"  남편 속으로"카산드라는 늘 미래를 예견했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게 된 운명. 경험상 마눌 심기가 어지러울땐 입조심하고 조용히 있는게 상책, 지금 비도 오는데 나갈데도 없고~~~"   "묵.....언.....수.....행 ......"

 

마눌님의 잔소리 3.  마눌 왈 "점심 짬봉 먹을래? 짜장면 먹을래?"  남편 대답  "짬뽕, 아니 짜장면, 아니 뽁음밥 먹을까? 결정했어 짬뽕밥"  마눌 왈 "남자가 나이가 먹어갈수록 망서림도 많아져~." 

 

마눌님의 잔소리 4. 마눌 왈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은 것은?" 남편 왈 "딸들에게는 장남감 로봇과 차, 아들에겐 장남감 인형과 소꼽놀이" 마눌 왈 "공병호의 우문현답?"

 

마눌님의 잔소리 5. 마눌 왈 "자기 날 얼마만큼 사랑해?" 남편 생각 "어이그 이걸 죽여 살려...빨리 여기서 도망가야지, 또 시작이다~ 나를 고문하지 말라" 선조들의 지혜를 빌려야 할 시점?  "침....묵....은 금이다" 마눌 왈 "왜 아무말 안해"

 

마눌님의 잔소리 6. 마눌 왈 "어제 일찍 잔 아들이 새벽3시에 잠에서 깨서 엄마~ 엄마~ 하고 흔들어 깨우더라" 남편 왈 "외신에 의하면 곰은 죽은척 하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하던데.." 마눌 왈 "응, 그래서 죽은척 했더니, 스르럭 다시 잠자데~"

 

마눌님의 잔소리 7. 마눌 왈 "3살 형규가 공룡장남감을 일렬로 사열시켜놓았데 그런데 2살,3살 두 아들이 싸워서 난리 났데" 남편 왈 "2살 형우가 공룡을 흩어뜨렸지?" 마눌 왈 "귀신이가 어떻게 알았지?"

 

마눌님의 잔소리 8. 마눌 왈 "새벽3시에 두아들이 우유달라고 엄마만 깨워, 왜 아빠는 안깨우는거지?" 남편 생각 "음... 효자군 ^(^ ㅋㅋ"  마눌 "다른나라 애들도 엄마한테만? 세계 공통적인 현상인가?...."

 

마눌님의 잔소리 9. 마눌 왈 "화장실 변기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까?" 남편 생각 " 음.......묵묵부답" 마눌 왈 "누군가 청소하지 않을까?"

 

마눌님의 잔소리 10. 마눌 왈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야지!....." 남편 생각 "내가 뭘...억울한 감정 울컥~ 참을忍..." 마눌 왈 "남자가 나이가 드니 남의 말은 안듣고 지 말만 하는지....."

 

마눌님의 잔소리 11. 마눌 왈 "첫째딸(초교3년)이 신사임당이 세종대왕 보다 더 위대해?" 라고 묻는데 뭐라고 대답하지?  남편 생각 "무념무상의 초월적 상태"   마눌 왈 "딸래미가 하는 말이 세종대왕은 1만원짜리이고 신사임당은 5만원짜리이니까 더 위해한거지?  라고 말하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거야 " 라고 대답은 하긴했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마눌님의 잔소리 12. 마눌 왈 " 예지(첫째딸 초교3년)가 성적표를 가지고 왔어요. 두과목 빼고 전부 100점이네요" 남편 왈 " 그래 잘했네~" 마눌 왈 "엄마는 태어나서부터 사랑을 주는 사람이고, 아빠는 자라면서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존재라고 해요~ 학습 능력을 고무시키는 것은 아버지의 관심과 칭찬이 최고랍디다. 다음에 오면 칭찬해 주세요~ "

 

마눌님의 잔소리 13. 마눌 왈 "딸래미 3명을 키우는것과 달리 네째(3살), 다섯째(2살) 아들을 키우다보니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알것 같아"  남편 왈 "뭔데?"  마눌 왈 "남자는 수직서열의 관계이고, 여자는 평행의 관계여서 여자의 경우 수직서열관계는 사단이 난다!  여선생과 여제자, 고부간, 모녀간의 싸움!"

 

마눌님의 잔소리 14. 마눌 왈 "어제 2시까지 술을 먹고 오다니.. 왈 왈 왈~"  남편 "깨깽 깨갱 깽깽깽 심(心)과 신(身)이 괴롭다."  마눌 왈 "오늘 모든 것이 예지 아빠 잘못이다. 옆에 있는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거든다. 맞다고~"

 

마눌님의 잔소리 15. 마눌 왈 "나는 가수다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남편 왈 "윤, 박, 김이 명예졸업하는거?" 마눌 왈 " 김범수가 저번에 부른 '인도음악' 삽입부분에서 제작진에서 용단을 내린것이 확실해~"

 

마눌님의 잔소리 16. 마눌 왈 "오늘 저녁 통닭은 어때?"  남편 왈 " 조오치..... 먹으면서 ....'으~엄~'........"  마눌 왈 "이 소리는 맛있다는 소리!~~"

마눌님의 잔소리 17. 마눌 왈 "마누라의 오늘의 명언 이렇게 좀 적어봐라, 계집질보다 더 무서운 것이 트윗질 이라고" 남편 생각 " ...그런가?"  마눌 왈 " 차라리 나가서 계집질이라 하든지.."  남편생각 "유도 발언에 말려들면 초죽음. 됨 조~심~... !!!"

 

마눌님의 잔소리 18. 마눌 왈 "결혼의 경제학이 뭔지 알아?" 남편 " .....유구무언....."  마눌 왈 "쭉쭉빵빵에 미모의 젊은 여자는 좋은 호텔에서 즐기며 살고, 반대는 .....이하 중략... 그러니 내가 니하고 결혼했지!"   남편 "...... 이게 뭔 소리지?...."


마눌님의 잔소리 19. 마눌 왈 "절대 보지마세요! 절대 듣지마세요! 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남편 왈 "응"   마눌 왈 " 택배로 온 책들을 보고 이게 얼마야? "   남편 왈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10권에 15만원.."  마눌 왈 "어이그.....카드결제 할인 안받았지?" 남편 왈 "yes24에서 휴대폰결제했지, 추첨해서 아이패드 준다기에.."

 

마눌님의 잔소리 20. 마눌 왈 "잔소리가 남자를 인간으로 만들기도 하는가 보다~"  남편 왈 "뭔 소린데" 마눌 왈 "세련되고 사려깊은 말 솜씨가 많이 늘었거던.." 남편 생각 "단순히 컨디션이 좋아서가 아닐까?...."

 

마눌님의 잔소리 21. 마눌 왈 "아야~..마눌이 아파하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무관심하다니~ "  남편 왈 " 보통 자주 일어나는 일인지 알았지...." 마눌왈 "두번다시 아는 척 아지마~" 남편생각 "내가 그랬나~ 지가 잘못해서 부닺쳐 놓구선... 이것이 금성인 화성인 현상인가?"

 

마눌님의 잔소리 22. 마눌 왈 "인터넷 화면을 보여주며 ..에르메스 가방이 얼마인것 같아?"  남편 왈 "...."  마눌 왈"천이백만원 사줄수 있어?"  남편 왈 " (자동적으로 긴장모드가 작동되면서 이때 대답을 잘 해야 한다 ^(^ ) 그돈으로 주식을 사라. 가방이야 사는순간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잖아" 마눌 왈 "이 가방은 중고가가 더 높아..웃돈을 더 얹어야 돼.."

 

마눌님의 잔소리 23. 남편 왈"내가 무시무시한 성능의 컴을 조립한다면 아마 컴퓨터 청소도 자주할 껄~ 내 이외에는 못 만지게 할 지도 몰라" 마눌 왈 "그냥 애들도 쓰고 부셔져도 괜찮은 걸로 사용하지?" 남편 왈 "으.....응~~ 마지못해.... 그렇치?"


마눌님의 잔소리 24. 마눌 왈 "타 지역 처방전을 고민하다가 다른 약국과 약을 합쳐서 조제해주면서 다음부터는 근처에서 지어라고 말했더니"  환자 왈 "그럼 오래된 약 아니예요?"  마눌 왈 " 오래된 약은 폐기합니다." 남편생각 "기껏 어렵게 조제해 주었더니....이래서 손님을 잘 선택해야 하는건가?"

 

마눌님의 잔소리 25. 마눌 왈  "요즘 바가지를 덜 긁었더니 술먹고 새벽 3시에 들어와" 남편 "......."  마눌 왈 "설거지 해 놨기 때문에 봐준다.."

 

마눌님의 잔소리 26. 마눌왈 "어제 저녁 SBS 스페셜 아줌마 아저씨 다시방송을 보았는데 느낀 것이 많아"  남편 왈 "응"  마눌 왈 "아줌마를 알아갈 수록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아저씨를 알아갈 수록 불쌍하게 느껴지더라"  남편 왈"나중에 나도 봐야겠는데.."

 

마눌님의 잔소리 27. 남편 왈 "수족관에 신입 고등어가 헤엄치고 있던데, 고등어회 먹고 싶지 않아?"   마눌 왈 "내가 고등어 구이도 먹는 것 본 적 있어? 이번주 일요일 덕구온천 스파월드 애들이랑 같이 갈수 있지?"   남편 왈 "당연하지!!!!" 마눌 왈 "횟집 가서 고등어 회 먹고 와라~"

 

마눌님의 잔소리 28. 마눌 왈 "요즘 일주일 내내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데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마눌 왈 "너무한건 아니야!"  남편 왈 "위에서 밑으로 내려보니 배가 간 밖으로 나오긴 나왔네 뭐~"

 

마눌님의 잔소리 29. 마눌 왈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 뭐 사줄거야"  남편 왈 "뭐 사고 싶은데?"  마눌 왈 "오랫만에 애들 맡겨놓고 둘이서 갈비살 먹으로 가자"  남편 왈 " 더 원하는 거 없어? 그게 다야?"

 

마눌님의 잔소리 30. 마눌 왈 "시장에서 보니 세발자전거가 있더라~ 나도 탈 수 있을 것 같아"  남편 왈 "그럼 당장 사서 타고 다녀" 마눌 왈 "응" 남편 왈 "전기로 가는 세발 자전거 구입한다~"  3륜자전거+Crystalyte 키트  http://www.evshop.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86&category=007


마눌님의 잔소리 31. 마눌 왈 "남자가 중년을 넘어가니 유머랍시고 혼자만 재밌어하고  끼득끼득 하는 것 같아" 남편 왈 "진짜로 내가 그래~" 마눌 왈 "DEN 잡지 뒷편에 나오는 유머페이지 좀 참고하지 그래!!"  남편 생각 "요즘 유머란 열심히 스크랩하면서 유머 어플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한다."

 

마눌님의 잔소리 32. 마눌 왈"세살짜리 아들이 엄마 물줘~ , 엄마 우유줘~, 엄마~  엄마~하는데, 갑자가 이런말이 공감이간다.."  남편 왈 "뭔데?" 마눌 왈 "능력있는 아들은 회사꺼, 잘난 아들은 며느리꺼, 찌질한 아들은 엄마꺼"

 

마눌님의 잔소리 33. 마눌 왈 "오늘 네째 아들 형규가 코끼리가 보고 싶다고 하네~ 어쩌지?" 남편 왈 "에버랜드는 안돼고, 대구에는 코끼리가 없나?" 마눌 왈"대구 달성공원에 코끼리가 있다는데, 확인전화해 볼려고 하니 전화를 안받네~"

 

마눌님의 잔소리 34. 마눌 왈 "점심식사에 반주로 빼갈 1병을 다먹고 잠을 자다니! " 남편 왈 "숙취해소제 2.0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 목적이야"  마눌 왈 "밉다! 밉다! 하니.. 점점 더 미운짓만 골라서 하네~"


마눌님의 잔소리 35. 마눌 왈 "이제부터 나도 동맹이 300명이나 있고, 아랍권에서도 신청이 많다." 남편 왈 "게임? 나고 해볼까?" 마눌 왈 "아이폰으로 하는 문명이라는 게임인데 중독성이 강해서 절대 하지마 폐인돼~" 남편 생각 "왠지 요즘 마눌님 바가지가 확 줄어들었거니 했더니..... 게임 천하 만세!! "  ^(^


마눌님의 잔소리 36. 마눌 왈 " 문명게임에서 십자군원정도 끝내고 왕권신수설도 마치고 이젠 신대륙 발견을 할 차례인데, 아이폰 화면보다 큰 화면은 더 재밌다네~"   남편 왈 "이참에 아이패드 사고, 애플TV도 사고 그러자!" 마눌 왈 "아이패드는 게임보다는 5째 아들이 Talking Tom을 하는데 더 필요하지"

 

마눌님의 잔소리 37. 마눌 왈 "방문하는 제약회사 영업사원들 중에서 문명게임을 하느냐고 물어보니 대답들이 "그거하면 안된다고 하던데요" 이구동성으로 한사람도 하는 메이커가 없네.."  남편 왈 "그거하면 영업이 되겠나?" 마눌 왈 "그래도 그렇지? 동맹을 맺을 수가 없잖아.. 여하튼 아이폰 작은 화면으로 게임하느라 눈약을 꼭 챙겨먹게 되네..."

 

마눌님의 잔소리 38. 마눌 왈 "2살 다섯째 아들이 효자긴 효자인가봐? 시집 올 때 장만한 진공청소기 부셔버리고 어제는 6년 사용한 PDP 50인치 TV의 액정을 두곳이나 금을 내서 더이상 TV가 작동을 하지 않게 하네"  남편 왈 "그게 왜 효자인데?"  마눌 왈 "3D 스마트 TV를 사용하게 하잖아~"

 

마눌님의 잔소리 39. 마눌 왈 "코카콜라 회사가 대단해~" 남편 왈 "왜?" 마눌 왈 " 형이 콜라먹는거 보고선, 막 말배우기 시작한 5째 아들이 콜라가 먹고 싶으니 업힌상태에서 "나도" 하면서 처음으로 단어를 말했어.."

 

마눌님의 잔소리 40. 마눌 왈 "요즘 재밌는 기사내용 없어?" 남편 왈 "응 있어" 마눌 왈 "말해봐" 남편 왈 " 이코노미스트지에 실려있는 글귀인데 읽을볼테니 잘 들어봐.... [해마다 11월이 되면 대한민국의 종교는 하나가 되는것 같다. 수많은 사람이 똑같은 내용의 기도를 한다. 종교의 벽을 허무는 염원이 바로 대학입학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유일의 종교는 '대학교(大學敎)'라고 한다.] 어떻게 생각해?"

 

마눌님의 잔소리 41. 마눌 왈 "요즘 다이어트 하느라 한약 다리는 냄새까지 구수하게 느껴진다" 남편 왈 "덕분에 나도 저녁에 계란 두개를 먹고 있잖아"  마눌 왈 "새마을 운동을 할려면 키우는 개새끼도 새마을 운동을 해야한다며? 계란먹는거 불만있어?" 남편 생각 "무......한....... 여.....백........"

 

마눌님의 잔소리 42. 마눌 왈 "문명전쟁에서 핵전쟁에 심취되었잖아" 남편 왈 "응.." 마눌 왈 "그런데 조폭전쟁이 새로 나왔다고 하네" 남편 왈 "핵전쟁보다는 조폭전쟁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마눌 왈 "조폭전쟁을 하면 폐인이 될 것 같아서 다운을 받을까 말까 고민중이야~"

 

마눌님의 잔소리 43. 마눌 왈 "예지 아빠 이리 와~   모니터에 있는 옷 좀 봐! 내 맘에 꼭 드는데~~"  남편 왈 " 응.. 사~"  마눌 왈 " 인터넷을 구입한 옷이 한번 입고 못입으면 어떡해~ 걱정이네.."  남편 왈 " 한번 입고 더 이상 못입어도 괜찮으니 그냥 사서 입어~"  남편 생각 " 휴~ 성공했다. 자고로 마눌이 먹고싶다는 거 입고 싶다는 거 반대하면 심신이 피곤해짐."


마눌님의 잔소리 44. 마눌 왈 "예현 데리고 강릉 아산병원 소아과에 갔다가 와"  남편 왈 "응" 의사 왈 "설명을 할테니 잘 들으세요.. 그런데 왜 녹음을 하십니까?"  남편 왈 "증상 설명을 집사람한테 압축해서 하면 한두마디로 끝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바로 집사람의 '바가지 신공'이 전개되기 때문에 오리지날 버전으로 들을수 있게끔 할려구요"


마눌님의 잔소리 45. 마눌 왈 "이 세상에 모든 돈을 압수해서 인구의 1/n로 똑같이 나누어주었을 때 1년 후에 어떻게 될까?" 남편 왈 "글쎄" 마눌 왈 "해본적이 없어서 알수는 없지만 모르긴 몰라도 원래 돈 많았던 사람에게 다시 되돌아가 있을 껄~" 남편 왈 "말이 되네.. 공산주의도 빈부차가 있으니..."

 

마눌님의 잔소리 46. 마눌 왈 "요즘 고등학생들이 노스페이스 등산복을 입고 등교를 한다고 하는데 알아"  남편 왈 "응"   마눌왈 "그래서 선생님이 학생들에 물었데, 너희들은 왜 학교에 등산복을 입고 오니? 하고, 학생이 뭐라고 대답한지 알아?" 남편 왈 "뭐라고 했는데?" 마눌 왈 "교육이 산으로 가서~"


마눌님의 잔소리 47. 마눌 왈 "이 얘기 알아?" 남편 왈 "무슨 얘기?"  마눌 왈 "담배인삼공사에서 일어난 일인데, 어떤 사람이 강사로 가서 강연을 하면서 위트를 담배를 소재로 "중년남성과 담배의 공통점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질문을 던지고 강사 스스로 답을 "빨아야 불이 붙는다는 거죠.." 하고 했는데 분위기가 분위기가 썰렁해서 이상했다고..
"왜 그런지 알아?" 남편 왈 "왜 그랬는데?" 마눌 왈 "KT&G가 담배공사와 인삼공사로 나뉘어지는 인삼공사에 가서 담배를 소재로 유머를 해서 그랬다나... 강사가 쪽팔려서 죽을뻔 했다는..."

 

마눌님의 잔소리 48. 마눌 왈 "퇴직연금"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남편왈 "사업주입장에선 해야할 껄.." 마눌 왈"퇴직금이 그동안 개개별 회사차원에서 준비하던 것이 연금형태로 제도가 변한 것은 주가를 떠 받치기 위함일껄?" 남편왈 "이것도 대기업 프렌드리인가?"

 

마눌님의 잔소리 49. 마눌 왈 "네째 아들 형규에게 물어보았어~ 동생 형우가 더 이뻐 아니면 형규가 더 이뻐? 뭐라고 대답한 줄 알아?" 남편 왈 "뭐라고 했는데?" 마눌 왈 "어마가 제일 이뻐~~" 남편 왈 "......." 마눌 왈 "4살짜리 아들한테 좀 배워라 배워~"

 

마눌님의 잔소리 50. 마눌 왈 "강아지에는 어떤 안약을 사용해?" 남편 왈 "개는 앞발로 자주 눈을 비비는 경향이 있어서 치료시에 이칼라를 목에 채워서 못비비게 하고 항생제 안약과 먹는약을 적용하지" 마눌 왈 "그럼 각막에 스크래치가 종종있겠네" 남편 왈 "종종 있지.." 마눌 왈 "그럼 안과처방 처럼 각막치료에 효과가 있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이 포함된 삼천당제약의 하메론점안액을 사용하면 좋겠네" 남편 왈 "하메론점안액도 좋고,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이 포함된 아이리스플러스 점안액도 사용하면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