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읽은 책

서명 :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도일 남건욱 2012. 11. 15. 23:54

서명 :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저자 :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 (이만열)


출판사 : 다산북스


내용 약간 : 


지금과 같은 국제 정세에서 한국이 춘추전국시대의 주나라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봅니다.

당시 주나라는 주변 국가들 중 경제력 군사력을 주도하는 대국은 아니었지만 주변 국가간 질서를 유지하고 국제관계, 경제문화 관계에 균형을 맞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문화와 규범이 다른 국가들에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세계경제와 세계 문화의 트렌드, 무엇보다 세계 모든 이에게 비전과 꿈을 제고하는데 한국의 역할은 매우 커졌습니다.


석학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한국이 문화 정치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자신이 고민해온 질문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깨달으며 매우 놀랐습니다.


한국의 사회적 이슈가 자신의 연구와 매우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데도 그에 관해 아는 바는 매우 적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촘스키 교수님과 맥체스니 교수님에게 한국 언론과 정치적 갈등에 대해 설명하기위해 '나꼼수' 현상과 MBC, KBS 등 주요 언론의 파업에 관해 글을 쓰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두 분 모두 한국인과 매래 언론에 대한 국내 논쟁의 중요성에 꽤나 놀라워하셨습니다.


특히 맥체스니 교수님은 한국처럼 언론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미국에는 없음을 오히려 한탄하셨습니다.


많은 석학들이 현재 한국이 겪는 문제가 세계 여러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한국의 자동차 전자제품을 넘어 한국의 정책과 문화 등이 세계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정치 사회적 문제가 단순희 한국 사회만 안고 있는 문제가 아닐뿐더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때 선진적 모델, 즉 배우고 따라할 대상이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선진국이라 불리는 국가들이 한국을 배워야 할 부분도 수없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한국은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선진국'이 될 준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세계속에서 한국의 역할이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커지고 중요해졌습니다.


석학들은 고삐풀린 자본주의에서 비롯된, 전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문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에 대해서 한국이 새로운 세계의 패러다음을 제공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서평 : 


세계인에게 비전과 꿈을 제공하는데 롤 모델 역할을 되고있는 한국이라는 대목에서 느끼는 점은 필자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동안 한국이 먹고 사는데 바빠서 주위와 대한민국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데 부족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춘추전국시대에 문화 제도가 앞선 주나라와 비슷한 형국이라는 대목에서 현재 한국이 롤 모델로서의 역할과 사명은 중국의 민주주의 정치제도에 대한 교육적 전달과 인권문제가 생각이 났습니다.


한국의 문제는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동일한데 한국이 이 문제의 해결책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대목에서 이번 대선이 아주 중요한 선택이 된다는 점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대선은 '나는 가수다'의 청중평가단이 하는 투표가 아닐뿐더러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그리고 슈퍼모델을 뽑는 인기 투표도 아닙니다.


인물들에서 느끼는 감정적 호불호 모습에서 벗어나 대선 후보들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공부하고 평가'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많아질 때 비로소 한국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정치 경제 문화적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현재 대선 후보들 중에서 누가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구에게서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