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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약국 드럭스토어로 바꾸려면 얼마면 될까?

도일 남건욱 2013. 6. 12. 14:23

내 약국 드럭스토어로 바꾸려면 얼마면 될까?



최근 대기업 헬스뷰티스토어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드럭스토어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헬스뷰티스토어와는 다른 약국 중심의 드럭스토어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만약 내 약국을 드럭스토어로 바꿔본다면 어떨까요. 과연 얼마만큼의 비용이 들까요.

약사공론이 국내 주요 약국 중심 드럭스토어 3곳의 개설비용을 알아봤습니다.

우선 국내 대표적인 드럭스토어 약국체인인 온누리의 신규약국 개국비용입니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차비용은 당연히 점포별로 상이합니다.

평균 20평대를 기준으로 각 항목별 금액을 살펴보면 판매장비(진열장비,온장고,냉장고,POS,컴퓨터,간판) 1200만원, 인테리어(천정,바닥공사시)1600만원-천정,바닥 공사 제외시50%절감), 비품(에어컨,온풍기,오디오,소화기,금고 등) 250만원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체인가입금 300만원, 상품보증금 250만원, 약국복지회기부금 50만원이 소요됩니다. 이 외에 다른 추가적인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20평대 약국을 기준으로 총 3650만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표방하고 있는 코오롱 웰케어입니다.

역시 20평대를 기준으로 신규 개국을 한다면 약 2800~32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가입비 500만원, 보증금 500만원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총액 약 4200만원입니다.

다만 더블유스토어의 경우 1500만원의 금융지원이 있습니다.

아울러 코오롱의 경우 신규개국이 아닌 기존약국을 리뉴얼 해 더블유스토어로 전환할 경우에 드는 비용은 약 1500만원입니다.

온누리와 코오롱의 경우 계약기간은 동일하게 5년입니다.

최근 한약사 약국개설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판도라를 살펴보겠습니다.

판도라는 앞서 두 업체와는 계약방식이 다릅니다. 예전 올리브영이나 GS왓슨스와 같이 매장안에 약국이 입점하는 방식입니다.

판도라 매장안에 입점해 있는 약국의 평균 규모는 약 10~15평.

보증금은 로드샵의 경우 5000~7000만원, 황금입지에 위치한 매장이라면 최대 1억원입니다.

임대료는 매장 입지나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150~300만원 선입니다.

이밖에 기타 비용은 발생하지 않고, 약국이 개별적으로 필요집기를 설치할 경우 별도 비용이 소요됩니다. 

다만 이들 세 업체들의 드럭스토어 개설 비용은 지역별·상권별·신규건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절대적인 비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약사공론 감성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