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600여개 기업에
대한 컨설팅 경험을 갖고 있는 고야마 노보루 (小山昇)
사장의 [사장의 말공부](리더스북)에서 인상적인
대목을 보내드립니다.
불황기를 돌파하는 사장은 무엇을 해야 하는 가를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1.
지금과 같은 방법, 지금과 같은 사고방식, 지금과 같은
사람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회사를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것을 처음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일을 의미 하는게 아니다. 새로운 것이란 이런 것이다.
+ 다른 회사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우리 회사는 아직
하고 있지 않은 것.
+ 다른 업계에서는 상식이지만 우리 업계에서는
아직 상식으로 자리 잡지 않은 것.
+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조합해서 바꾼 것.
2.
회사에서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사고방식과
상식을 버리고 업계의 비상식, 즉 다른 업계의 성공사례
를 차곡차곡 수집해야 한다. 그러고는 다른 업계에서
잘하고 있는 것을 우리 업계에서 최초로 실행한다.
서비스업의 경우 제조업에서 상식적인 것을 가져오고,
제조업의 경우 엔터테인먼트에서 성과를 내는 방식을
채용하는 것이다.
경쟁사와 같은 것을 해서는 안 된다. 차이를 좁히기 위해
서는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 동종 업계만 바라보면 절대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3.
무사시노가 성장하는 이유는 업계의 비상식을 받아
들였기 때문이다. 내가 스스로에게 붙인 별명은 ‘모방의
천재‘이다. 농담이기는 하지만 무사시노의 진정한 명칭은
‘주식회사 절도품 전시장’이다. 우리 회사 구조는 100퍼센트
다른 회사의 모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회사에서 생각
해낸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아침 청소, 감사 카드 쓰기, 사원 교육 구조, IT안전 대책,
콜센터 모델, 사원을 직급 대신 ‘~씨’라고 부르는 것,
경영계획서도 원조를 찾아보면 모두 다른 회사, 다른 업계의
모방에서 시작되었다.
4.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에는 모방하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간주하기 쉽다. 독자성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중소기업은 다른 회사를 모방하는 것이 옳다.
모방은 배우는 것이다. 모방은 최고의 창조이자 최고의
전략이다. 3년 정도 우직하게 계속 모방을 하면 그것은
이제 원조가 된다.
“다른 사람을 흉내 내고 싶지 않아”“나만의 개성을 소중
하게 여기고 싶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람의 행동은 대부분 누군가를 흉내 내고 있다.
필기구를 사용 하는 것, 글자를 쓰는 것, 매끼마다 식사를
하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질을 하는 것, 구두를
신는 것,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도 모두 누군가를 흉내
내는 일이다.
5.
사람은 누구나 다 모방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렇기에
“나는 다른 사람을 절대 흉내 내지 않아”라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장들이 0에서 1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새로운 1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대신에 이미 완성된 1을 흉내 내는
것이 회사를 살리는 지름길이다. 혼자 힘으로 노력해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가면서
성과를 내는 것이 낫다.
-출처: 고야마 노보루, [사장의 말공부] 안소현 옮김,리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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