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집

탄 생 예 고

도일 남건욱 2006. 1. 9. 10:52
저의 딸래미의 태어남의 순간을 위해서 지은 시입니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시를 우연히 찾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 이 시를 소개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럽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면서...

탄 생 예 고




남건욱 지음


수없는 시공태가 생겼다 없어지길 여러차례

태초의 시간과 공간을 알 수 없을 때,

복수(復數)의 세포는 미래를 향한 인과성(因果性)의 사슬로 묶였다.



하늘을 지배하는 그 어떤 원리도 생명에 대한 미래의 약속

경계(境界)없는 세포들이 그 모습을 드러낼 때,

애비는 울음소리와 더불어 알 수 있었다.



세상을 향한 파동(波動)은 서로 다른 시간의 탄생

우주의 호기심이 이렇게 시작될 때,

에미의 숨소리도 그제서야 있었다.



생명의 탄생...

시간의 순서가 알 수 없는 블랙홀을 통과할 때,

생명의 빅뱅은 새로운 차원(次元)으로 된다.



오쇼라즈니쉬의 음반에 있는 Garden Of The Beloved 라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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