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집

탄 생 2

도일 남건욱 2006. 1. 9. 11:05

탄 생 2 ...




남건욱 지음


둘째를 위한 시를 지어야 한다.


아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삶이란 내가 아닌 나를 위한 것.




두번째 울음은 현실의 소리를 깨우고


소리의 공명은 서늘한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큰 숨으로 시작한다는 것.




수없이 많은 젖먹이 울음에


셀수없는 젖병이 날아다니고 있다.


381원 한끼 분유값과 눈가의 주름.




모두들 이렇게 많아졌던가 보다.




2005년 5월 10일 예현이를 위한 시 ........아빠가

JAZZ Korea의 음반에 있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라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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