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집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다 ... 남건욱 지음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다.딸래미를 데리고 대형쇼핑몰에 갔다.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장남감 코너로 향하더니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아슬한 걸음으로 달려갔다.마침내 악~ 악~ 하면서 온 장남감을 손으로 만지더니...그날따라 아빠는 여넛 시간을 손짓따라 걸었다.딸래미는 손도 잡지 않고 앞장서서 걸어갔다.아직은 장남감을 사달라는 울음과 몸짓 요구는 하지않는다.딸래미는 잘 뛰지도 못하면서 넘어져도 잘 다닌다.딸래미를 데리고 가락동으로 갔다.가락동 단골횟집의 아줌마..."어쩜 아빠를 이렇게 닮았어" '완전히 국화빵이네" 반긴다.밥상 위에 올라가서오른쪽 무릎을 비스듬히 세우고 앙팡 요구르트를먹는 모습이 아빠와 같다고 한다.딸래미를 홈플러스에 데리고 갔다.온천지가 자기 것인줄 안다.이제는 가짜눈물로 땡깡을 부릴줄도 안다.옛적 젖병 모유 먹을때 모습 어디가고무슨 이유로 어미 얼굴에 요구르트를 발라서생각을 멈추게 하는지..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다.살아가는 길(道)은 하나(一)다. 道一 남건욱2004.10.26 수원에서
2004년 최고의 히트 명곡 올챙이송